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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괴테]

Sculpture with scene from the Goethe\'s Faust in Mädler Pa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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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요약

문헌에 따르면 파우스트는 천체의 운행을 연구했던 중세의 자연과학자이자 인문주의자였다. 당시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바람에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던 사실을 생각해보면, 파우스트 역시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이단에 속하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파우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이단을 경고하는 전설로 각색되어 널리 전파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괴테는 전통적 기독교의 권위와 금기에 맞서 인간과 자연을 탐구한 인본주의자로서의 파우스트의 모습을 되살려내고자 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이미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을 한 순간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데 반해, 괴테의 「파우스트」에서는 파우스트와 악마가 일종의 내기를 한다. 즉 파우스트가 자신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순간이 와서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라고 말하게 된다면 악마가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가도 좋다는 것이 계약의 조건이다. 파우스트의 행동에 따라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기존의 전설과 다른 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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