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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 [미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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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국의 짧은 멕시코 점령 과정에서 등장한 라틴아메리카라는 호칭은 1867년 프랑스의 점령이 끝난 뒤에도 유지되었다. 유럽의 지리적 경제적 팽창 과정에서 발견되고 정복된 이 땅은 한편으론 식민화 대상으로 다른 한편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토피아로 그때그때 편리하게 쓰는 대상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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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요약

이베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아프로아메리카, 인도아메리카 (Indoamerica)... 이 지역의 명칭을 둘러싼 논란은 근대 초 이래 지식의 지정학적 속성을 되짚고 세계사 인식이 과연 지정학적으로 공정한가를 돌아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미뇰로는 『라틴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역 연구 차원의 접근에서 벗어나, 라틴아메리카라는 관념과 착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추적한다.

미뇰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라는 관념은 첫 번째 근대성(르네상스와 식민주의)의 시기에 유럽이 창안한 ‘아메리카’라는 관념을 토대로 두 번째 근대성(계몽사상과 산업혁명)의 시기)에 만들어졌다. 유럽 중심적 보편성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라틴’아메리카는 아메리카의 남쪽에 가톨릭ㆍ라틴 유럽의 ‘문명’을 복원하는 동시에 이미 식민 시대 초기부터 시작된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주민들의 격감과 부재를 환기시키고자 채택된 개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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