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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 [스노우]

한쪽에는 문학적 지식인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과학적 지식인이 있다. 이 양자 사이에는 몰이해, 때로는 적의와 혐오로 틈이 크게 갈라지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이상한 것은 도무지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Image: Matt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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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요약

스노우의 『두 문화』는 1959년 케임브리지대 리드강연을 토대로 한 책이다. 그날 강연이 열린 때의 모습을 스테판 콜리니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1959년 5월7일 오후 5시가 조금 지날 무렵, 뚱뚱한 사람 하나가 케임브리지에 있는 이사회관의 서쪽 끝 연단으로 뒤뚱거리며 다가갔다. 석고로 화려하게 장식된 신고전주의풍 건물 안에는 케임브리지의 자랑스러운 대중행사 중의 하나인 연례 리드 강연에 모여든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여러 귀빈과 함께 앉아 있었다. 그들에게 곧 연설을 할 사람은 C.P. 스노우였다. 스노우는 이전에 실험과학자였고, 공직과 민간 산업체에서의 고위 행정 경험도 있으며, 저명한 소설가이자 평론가로서, 그 당시는 모든 형태의 논제에 대해 그의 견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허가된 대단한 ‘대중적 명사’의 지위를 얻고 있었다.”

그의 강연은 전 세계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콜리니의 해석에 따르면 스노우는 이 강연을 통해서 세 가지 일을 하는데 성공했다. 첫째, 두 문화라는 관용어, 아니 두 문화라는 개념을 세계적으로 환기시켰다. 둘째, 두 문화 사이의 상호 불신과 몰이해가 발견된다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형식화해서 제공했다. 셋째, 두 문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논쟁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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