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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말고 온몸으로 맞서기2014-11-23 23:48:50
작성자남다영 조회1877

 

요즘 시대에는 어떠한 사건이 있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침묵으로 대하는 태도가 만연하다. 괜히 나섰다가 자신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모를뿐더러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사회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아무 의지도 목표도 없이 그저 기계에 한 부품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 거기다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일들을 할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별로 없다. 그런 그에게 어머니를 살해 했다는 누명이 씌워진다. 법정에서의 과정에서는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법을 진행하는 변호사, 판사, 검사 등등의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지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온몸으로 맞서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방인에서 나타나는 부조리한 사회 관료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는 괜찮은지 다시 한 번 묻게 한다. 거기에 우리들은 과연 피하고는 있지 않은지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2014학년도 2학기 고전형 자기개발장학 활동으로 작성한 One Paragraph Ess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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